
01
신경치료한 치아가
약해지는 이유
신경치료는 치아 안쪽의 신경과 혈관이 지나던 관을 비우고 소독한 뒤 재료로 채우는 치료입니다.
치아를 빼지 않고 뿌리를 살려 쓰기 위한 과정이죠.
관에 닿으려면 치아 윗면에 입구를 내야 합니다.
이미 충치로 파인 자리에 이 입구까지 더해지면 치아 속이 컵처럼 비어 벽만 남는 모양이 됩니다.
치아를 단단하게 버티게 하는 것은 앞뒤로 이어진 테두리 벽입니다.
어금니 윗면의 가장자리 능선이 끊기면 씹는 힘이 들어올 때 양쪽 벽이 바깥으로 벌어지려는 힘을 받게 됩니다.
신정동 치과에 금이 간 채로 오시는 신경치료 치아를 보면 대부분 이렇게 벽만 남은 어금니입니다.
딱딱한 음식을 씹는 순간 벌어지는 힘이 한쪽 벽에 몰려 세로로 금이 가거나 벽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신경이 없어진 치아는 씹는 힘이 지나칠 때 알아차리는 감각도 둔해집니다.
살아 있는 치아는 너무 딱딱한 것을 깨물면 시큰해 힘을 빼지만, 신경치료한 치아는 그런 신호가 약해 더 큰 힘을 그대로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경치료가 끝난 어금니는 위를 감싸 씌우는 보철을 기본으로 생각합니다.
크라운이 벽 바깥을 띠처럼 둘러싸면 벌어지는 힘을 크라운 전체가 나눠 받아, 치아가 쪼개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모든 치아가 같은 답을 갖지는 않습니다.
치아 위치와 남은 벽의 양에 따라 씌울지, 채워서 마무리할지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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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앞니와 어금니는
기준이 다릅니다
앞니는 위아래로 누르는 힘보다 비스듬히 미는 힘을 받습니다.
씹는 힘 자체가 어금니보다 작아서, 입구만 작게 낸 앞니는 안쪽을 채우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니가 신경치료 뒤에 회색빛으로 어두워지는 경우는 따로 봅니다.
치아 안쪽에서 색을 밝히는 미백 처치를 먼저 해 보고, 그래도 색이 맞지 않으면 앞면을 덮는 보철을 고려하죠.
어금니는 사정이 다릅니다.
씹는 힘을 정면으로 받는 자리라 남은 벽이 넉넉해 보여도 위를 감싸는 보철을 하는 쪽으로 계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어금니는 그 중간쯤에 있습니다.
치아 폭이 좁고 허리가 잘록한 모양이라 양쪽 벽이 벌어지는 힘에 약해서, 어금니와 같은 기준으로 보는 편입니다.
신정동 치과에서 남은 벽의 양을 볼 때는 벽 두께와 높이를 함께 확인합니다.
벽이 얇게 남은 쪽은 크라운을 씌우기 전에 안쪽을 재료로 채워 기둥 모양을 만들어 둡니다.
뿌리 안에 가는 기둥을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은 치아가 너무 적어 쌓은 재료가 붙잡을 면이 부족할 때, 뿌리 안쪽에 기둥을 세워 쌓은 재료를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기둥을 넣지 않아도 되는 치아도 많습니다.
기둥을 넣으려면 뿌리 안을 더 깎아야 해서, 남은 벽만으로 버틸 수 있다면 굳이 넣지 않고 쌓는 재료만으로 기둥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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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씌우기 전까지
조심할 것
신경치료가 끝나고 크라운을 씌우기 전까지는 임시 재료로 윗면을 막아 둡니다.
임시 재료는 말 그대로 잠깐 막아 두는 용도라, 씹는 힘에 깨지거나 닳아 틈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 틈으로 침이 스며들면 애써 소독한 관 안으로 세균이 다시 들어갑니다.
몇 주 정도는 버티지만 몇 달씩 미루면 관이 다시 오염되어 신경치료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죠.
임시 상태인 치아로는 딱딱한 음식을 씹지 않도록 합니다.
얼음이나 견과류, 뼈 붙은 고기처럼 순간 힘이 큰 음식은 벽만 남은 치아를 세로로 쪼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정동 치과에 임시 재료가 떨어진 채 오시는 분도 있습니다.
재료가 빠졌다면 그 자리로 음식물이 들어가지 않게 반대쪽으로 씹고, 가능한 한 빨리 다시 막아야 관 안의 소독 상태를 지킬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 직후 며칠은 씹을 때 둔하게 아픈 느낌이 남을 수 있습니다.
뿌리 끝 주변 조직이 치료 과정의 자극으로 부어 있는 상태라,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픔이 점점 심해지거나 잇몸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면 바로 확인합니다.
관 안에 남은 세균이 뿌리 끝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신호일 수 있어 사진으로 뿌리 끝을 살펴봅니다.
크라운을 씌우는 시점은 증상이 가라앉은 뒤로 잡습니다.
씹을 때 아픔이 없고 뿌리 끝 사진에 이상이 없을 때 본을 떠야, 씌운 뒤에 다시 크라운을 뚫는 일을 줄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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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씌운 뒤에도
확인할 것
크라운을 씌웠다고 신경치료한 치아의 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크라운 가장자리와 치아가 만나는 경계에 세균막이 쌓이면 그 아래 치아가 다시 썩을 수 있습니다.
신경이 없는 치아는 그 아래가 썩어도 시린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다가 크라운이 빠지거나 잇몸이 붓고 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있죠.
정기검진 때 사진으로 크라운 가장자리 아래와 뿌리 끝을 함께 확인합니다.
뿌리 끝의 검은 그림자가 커지는지 줄어드는지를 지난 사진과 비교하면 치료한 관 안이 안정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신정동 치과에서 검진을 받으실 때는 신경치료한 치아의 위치를 알려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다른 곳에서 치료한 치아라면 언제 치료했는지 함께 말씀해 주시면 사진을 읽는 데 참고가 됩니다.
밤에 이를 가는 습관이 있다면 신경치료한 치아에 금이 갈 위험을 함께 봅니다.
크라운으로 감싸 두어도 큰 힘이 반복되면 뿌리 쪽으로 금이 내려갈 수 있어, 잘 때 끼는 장치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치실은 크라운 가장자리를 따라 위아래로 문지르듯 쓰는 것이 좋습니다.
크라운과 치아의 경계가 잇몸 바로 아래에 있는 경우가 많아, 칫솔만으로는 이 경계의 세균막을 다 걷어 내기 어렵습니다.
씌운 치아를 오래 쓰려면 위아래 맞물림도 확인합니다.
크라운이 조금만 높아도 그 치아 혼자 힘을 받는데, 신경이 없는 치아는 그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부담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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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자주 묻는
질문
Q.
앞니도 꼭 씌워야 하나요
입구가 작고 벽이 넉넉하면,
안쪽을 채워 마무리하기도 합니다.
Q.
씌우기까지 얼마나 기다리나요
증상이 가라앉으면 되도록 미루지 않고,
몇 주 안에 본을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임시 재료가 빠졌어요
그 자리로 씹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다시 막아야 합니다.
Q.
기둥은 꼭 넣나요
남은 치아가 적을 때만 넣고,
벽이 충분하면 쌓는 재료만 씁니다.
Q.
신경치료한 치아는 왜 색이 변하나요
안쪽에 남은 성분이 시간이 지나며 어두워져서,
앞니는 안쪽 미백을 먼저 검토합니다.
Q.
씌운 뒤에도 아플 수 있나요
크라운 아래가 다시 썩거나 금이 가면 그럴 수 있어,
사진으로 뿌리 끝을 확인합니다.
Q.
어떤 재료로 씌우나요
씹는 힘과 위치를 보고,
지르코니아나 금속 계열 가운데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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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치료한 치아는 남은 벽과 위치를 보고,
씌울지와 기둥이 필요한지가 정해집니다.
더조은플란트치과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의 진단을 바탕으로,
신정동 치과를 찾아 주신 분의 신경치료한 치아를 남은 벽의 두께와 높이로 나누어 보고,
씌울 시점과 기둥이 필요한지를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자체 기공실에서 맞물림에 맞춘 크라운을 만들어,
씌운 뒤 검진 때 뿌리 끝 변화까지 확인해 드립니다.
※ 본 칼럼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신경치료한 치아의 보철 여부와 방법은 남은 치아의 양과 위치, 맞물림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내원 후 상담을 통해 안내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