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끊기는 자리가
늘 같다면
치실이 어쩌다 한 번 끊기는 것과 늘 같은 자리에서만 끊기는 것은 뜻이 다릅니다.
힘을 세게 줘서 끊겼다면 다음번에는 괜찮지만, 한 자리에서만 반복된다면 그 사이에 실을 채 가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치아 사이 면은 원래 매끈한 곡면입니다.
그 면이 매끈한 동안에는 실이 아무리 얇아도 걸릴 데가 없어 미끄러지듯 지나갑니다.
송정동 치과에 실이 자꾸 끊긴다며 오시는 분들은 대개 같은 자리를 짚습니다.
어느 쪽 치아의 어느 면인지까지 말씀해 주시면 원인을 좁히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첫 번째로 떠올리는 원인은 치아 사이 면에 생긴 충치입니다.
법랑질이 안쪽에서부터 삭으면 표면이 얇게 무너지며 날카로운 가장자리가 생기고, 그 모서리가 실을 채 갑니다.
두 번째는 오래된 보철이나 레진의 경계입니다.
재료가 치아 윤곽 밖으로 조금 넘쳐 굳으면 손톱에 걸릴 만한 턱이 남는데, 실이 그 턱에 걸려 찢어집니다.
세 번째는 치아 자체가 깨진 자리입니다.
단단한 것을 씹다가 옆면 모서리가 미세하게 떨어져 나가도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세 가지 모두 실을 더 조심히 쓴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걸리는 구조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한 실은 계속 같은 자리에서 끊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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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거울로도 보이지 않는
치아 사이 면
치아 사이 면은 입을 아무리 크게 벌려도 직접 보이지 않습니다.
옆 치아가 그 면을 정면에서 가리고 있어 빛도 시선도 닿지 않는 그늘이 되죠.
그래서 이 자리의 충치는 겉에서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씹는 면이 검게 비치는 충치와 달리, 표면이 무너져 구멍이 뚫릴 때까지 눈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송정동 치과 진료실에서 옆에서 찍는 사진을 따로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위아래 어금니를 문 채로 옆면을 통과하도록 찍으면, 가려져 있던 면이 겹치지 않게 펼쳐집니다.
이 사진에서 충치는 검은 쐐기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쐐기가 법랑질 안에만 머물러 있는지 그 안쪽 상아질까지 들어갔는지를 깊이로 나눠 봅니다.
보철 경계의 턱도 같은 사진에서 드러납니다.
재료가 넘친 자리는 치아 윤곽 밖으로 삐져나온 흰 그림자로 보입니다.
실이 걸리는 느낌과 사진을 나란히 놓고 보면 판단이 분명해집니다.
느낌만으로는 충치인지 턱인지 가리기 어렵고, 사진만으로는 얼마나 불편한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번 찍고 끝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법랑질에 머무는 초기 충치는 진행이 느려, 간격을 두고 같은 각도로 다시 찍어 변화를 비교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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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걸리는 것과
끊기는 것의 차이
실이 들어갈 때 빡빡한 것과 빼낼 때 찢어지는 것은 원인이 다릅니다.
들어갈 때 빡빡한 것은 접촉이 세게 닿아 있다는 뜻이고, 빼낼 때 올이 풀리듯 찢어지는 것은 안쪽 면에 거친 모서리가 있다는 뜻입니다.
송정동 치과를 찾기 전에 이 두 가지를 구분해 두시면 좋습니다.
들어갈 때만 빡빡하고 뺄 때 멀쩡하다면 당장 손댈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 치료한 자리가 갑자기 걸리기 시작했다면 시점이 단서가 됩니다.
치료 직후부터 그랬다면 재료가 조금 넘쳤을 가능성이 높아, 그 자리를 다듬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반대로 실이 아무 저항 없이 쑥 내려가는 것도 신호입니다.
접촉이 사라져 음식물이 사이로 밀려 들어가는 상태라, 끼는 증상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 끝에서 냄새가 나는지도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좁은 틈에 음식물이 오래 고여 있으면 그 냄새가 실에 그대로 묻어 나옵니다.
잇몸에서 피가 비치는 자리와 실이 끊기는 자리가 겹치는 경우도 흔합니다.
걸리는 구조물 옆에는 세균막이 오래 남아 있어 그 자리 잇몸이 먼저 붓습니다.
어느 쪽이든 실을 아예 빼 버리는 것이 답은 아닙니다.
실을 쓰지 않으면 끊어지는 불편은 사라지지만, 그 자리에 쌓이는 양은 오히려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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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확인한 뒤에
하는 일
확인 결과에 따라 손대는 범위가 크게 달라집니다.
법랑질 안에 머무는 초기 충치는 바로 깎지 않고 불소를 바르며 간격을 두고 지켜보는 경우가 많죠.
상아질까지 들어간 경우에는 그 면을 열어 정리합니다.
치아 사이 면은 옆에서 접근해야 해서 씹는 면보다 다루기 까다로운 자리입니다.
송정동 치과에서 이 면을 메울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모양입니다.
평평하게 메우면 접촉이 사라져 음식물이 끼고, 지나치게 볼록하면 실이 다시 걸립니다.
그래서 메운 뒤에는 그 자리에 실을 직접 통과시켜 봅니다.
살짝 저항이 걸렸다가 톡 하고 지나가면 닿는 세기와 표면이 함께 맞춰진 것입니다.
보철 경계에 턱이 있는 경우는 범위를 보고 정합니다.
얇게 넘친 정도라면 가는 기구로 다듬어 매끄럽게 만들고, 경계 자체가 벌어져 있다면 새로 만드는 쪽으로 갑니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같은 자리를 계속 살피시면 좋습니다.
한쪽 사이 면에 충치가 생긴 분은 반대쪽이나 이웃한 면에도 비슷한 조건이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을 쓰는 방법도 함께 바꿔 봅니다.
톱질하듯 위아래로만 흔들지 말고 치아 옆면에 C자로 붙여 감아 쓸어 올리면 닿는 면적이 넓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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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자주 묻는
질문
Q.
실이 끊기면 그 자리는 쓰지 말까요
비우지 않으면 쌓이는 양이 늘어나,
원인을 찾아 없애는 쪽이 낫습니다.
Q.
눈으로는 멀쩡한데 충치가 맞나요
치아 사이 면은 옆 치아에 가려,
구멍이 뚫릴 때까지 안 보이곤 하죠.
Q.
사진을 꼭 찍어야 하나요
이 면은 보아서 깊이를 알 수 없어,
옆에서 찍어 겹치지 않게 봅니다.
Q.
치료한 지 얼마 안 됐는데 걸립니다
재료가 조금 넘쳤을 수 있어,
다듬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실이 저항 없이 쑥 내려갑니다
접촉이 사라진 상태일 수 있어,
음식물이 끼는 증상이 함께 옵니다.
Q.
치실 대신 치간칫솔만 쓰면 되나요
빈 공간이 있는 자리는 솔이 맞고,
닿아 있는 자리는 실이 맞습니다.
Q.
초기 충치는 그냥 두나요
법랑질에 머물면 지켜보기도 하고,
같은 각도로 다시 찍어 비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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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자리에서만 끊긴다면,
실이 아니라 그 사이를 봐야 합니다.
더조은플란트치과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의 진단을 바탕으로,
실이 걸리는 자리와 끊기는 자리를 나눠 확인하고,
옆면 사진으로 충치인지 보철 경계의 턱인지 가려 드립니다.
송정동 치과를 찾으신 이유가 한 자리의 불편이라면,
그 자리부터 다시 매끄럽게 지나가도록 정리합니다.
※ 본 칼럼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치실이 걸리거나 끊기는 원인과 처치 방법은 치아 상태와 기존 보철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내원 후 상담을 통해 안내해 드립니다.